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밀양 아리랑 마라톤 10k에 출전해서 청년부 5위로 시상받았던 

8234번 김리라입니다.

저의 이번 대회 기록은 넷타임 45분 19초입니다.

대회책자에 입상은 건타임아니냐고 항의 하셔서서

제가 5위가 아니게 되었다고 오늘 오전에 전화 받았습니다.

일단 저는 배번에 칩을 보고 넷타임인 줄 알았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인지하지 못한 미흡한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대회 시작 때 사회석에서 분명 넷타임이라고 밀고 나가지 마라고 

거기계신 모든 주자 분들이 들었습니다.

저는 트레일러너로서 첫 로드대회 출전이라 저의 기량을 정확히 다 알 수 없어 앞에 서지 않고 뒤쪽에 출발했습니다. 왜냐하면 칩이 있었고 대회때 넷타임이라고 광고를 하셨으니깐요.

그렇게뛰다가 마지막 운동장 들어갔습니다.

그때 어떤 남자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뛰던 여성분이 저를 추월해 가시더라구요.

하지만 전 뒤에서 제가 출발한걸 인지하고 있었고 이 앞에서 저를 추월해봤자 제 기록이 더 빠를거라고 예상해서 마지막까지 뛰고 있던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건타임인줄 알았으면 저도 마지막 전력질주를 했을텐데요.

저도 남자페이스메이커 해주겠다 해주신 분들이 꽤 있었지만 저는 제 능력으로 뛰고 싶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남자페메를 붙여야 했어야 했나 자괘감까지 드네요.

아니, 페메를 했다해서 저보다 빨리 뛰었거나 몇초 차이 나지 않는다면 제가 이렇게 하루를 다 써가며 답답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대회 공지에 분명히 건타임이 전부는 아닌 

"심판부 결정이 최종"이라고 적혀있지 않습니까?

파일 첨부합니다.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데도 단지 여러번의 항의전화가 왔다해서 이제와서 번복하는 것과 대회때 페메로 입상하는 것에 대해 해명 부탁드립니다.